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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태권도, 2026 강릉시 우수 태권도장으로 선정...77세 어르신도 시범단이 되는 평생 수련의 장

강호태권도, 2026 강릉시 우수 태권도장으로 선정...77세 어르신도 시범단이 되는 평생 수련의 장

발행승인 : 정미용 | 기사입력 2026/07/15 [15:19]

강호태권도, 2026 강릉시 우수 태권도장으로 선정...77세 어르신도 시범단이 되는 평생 수련의 장

강호태권도, 2026 강릉시 우수 태권도장으로 선정...77세 어르신도 시범단이 되는 평생 수련의 장

발행승인 : 정미용 | 입력 : 2026/07/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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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의 나이에 하얀 도복을 입고 나타나 "시범단이 꿈"이라고 말했던 어르신은 10년이 지난 지금, 77세의 나이로 검은 띠를 매고 시범단 대회장에 선다.

 

강원 강릉시 내곡동의 강호태권도(관장 김은주)가 베스트타임즈 언론사가 지역 우수 사업장을 발굴하는 '2026 로컬 어워즈' 강릉시 우수 태권도장으로 선정됐다.

 

백발의 어르신부터 꼬마 수련생까지 오랜 시간 도장을 떠나지 않게 만드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 전문성, 시설, 고객 관리, 차별화, 운영 역량, 경영 철학 등 6개 항목에서 우수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40년의 무도 인생, 약했던 아이가 품새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이곳의 지도 철학은 김 관장 자신의 삶에서 출발했다. 어릴 적 유난히 몸이 약하고 내성적이었던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도장 문을 처음 넘었다.

 

그렇게 맺은 무도와의 인연이 40년으로 이어졌고, 나약했던 아이는 어느덧 품새 국가대표의 자리에 올랐다. 자신처럼 허약하고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의 지도자를 만들었다.

 

현재 이곳은 유치부부터 초중고, 성인과 실버 세대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수련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연령과 목적에 맞는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시범단과 입시반까지 별도로 운영한다.

 

다양한 수련생이 땀 흘리는 도장 안에서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먼저 길러진다.

 

인성과 성실함의 수련, 과학고 진학까지 이어진 9년의 출석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가장 무서운 벌이 "너 태권도 학원 끊는다"는 협박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려온다. 그만큼 아이들의 일상 깊숙이 이곳에서의 시간이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예의와 배려, 책임감을 함께 가르치는 교육 방식이 아이들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한 제자의 일화는 성실함이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지 잘 보여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도장에 온 한 아이는 중학교 3학년이 되어 입시와 운동 사이에서 고민하다 공부를 택했다. 놀라운 것은 진로를 정한 뒤에도 중학교 졸업 직전인 2월 28일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도장에 나와 수련을 마쳤다는 점이다.

 

결국 과학고를 거쳐 삼성 장학생으로 AI 학과에 진학한 이 제자의 모습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의 힘을 증명한다. 이처럼 도장 안에서 배운 끈기는 나이를 불문하고 놀라운 결실을 만들어낸다.

 

77세 제자의 4단 취득, 도복 위에서 시작되는 제2의 인생

 

앞서 언급했던 67세 수련생 김상국 어르신의 이야기는 이곳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는 백미다. 젊은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시범단의 꿈을 품고 찾아온 그를, 김 관장은 편견 없이 품었다.

 



포기하지 않고 땀 흘린 결과, 그는 작년에 77세의 나이로 당당히 태권도 4단을 취득했다. 현재도 어린 수련생들과 함께 시범단으로 활약하며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김 관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든든한 제자가 실버 태권도 사범으로 제2의 인생을 열 수 있도록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꿈을 꾸게 만드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가장 뭉클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베스트타임즈 관계자는 "40년 경력의 검증된 지도력,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수련 시스템, 수련생의 인성과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교육 철학이 소상공인의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은주 관장은 "우리 도장이 강릉을 대표하여 많은 이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실버 태권도를 더욱 활성화해 누구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오늘도 77세 어르신의 힘찬 기합 소리가 꼬마 수련생들의 발차기와 함께 도장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이다. 나이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땀 흘릴 수 있는 강호태권도가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건네줄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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